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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장 세팅기....

수리샛별! 2005. 8. 1. 13:35
육아앨범에 있는 것처럼 사육장이 지난 목요일에 도착했습니다. 설계대로 만들어져서 마음에 쏙 듭니다. 이제서 1차로 끝냈는데... 산호사를 거의 70Kg정도 사다 부어놨어도 간신히 10cm 쪼금 더 되는 높이로 쌓였을 뿐입니다. 목표가 20cm인데 이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큰 플라스틱 그릇을 써서 나름대로 바닷물 연못과 민물 연못을 만들어 줬더니 야구공 크기 정도의 아이들과 진달래 녀석만 들어가지 나머지는 아예 다가가지도 않네요. 어떻게 바꿔줘야할지... 워낙이 아이디어 없이 시작한 터라서 난감하군요. 다른 사람들 사육장 사진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성에 차지않고요. (실제로는 그 반도 못하면서 ㅋㅋㅋ) 일단 은신처 4개, 산호 2개, 큰 숯 2개, 유목처럼 생긴 돌 1개를 넣어놓고 대충 얼기설기 해놨어요. 그랬더니 이 녀석들이 유목과 산호 더미에 틈새들을 파고 들어가서 잠적해버렸어요. 바닥을 파고들어간 녀석도 두어마리 있지만 그보다는 전부 유목과 유목, 유목과 산호의 틈으로 들어가서 안나오고 있네요. 하긴 외국 홈페이지에 올려있는 동영상들을 봐도 자연에서는 그런 틈을 은신처 삼아 살더라구요. 목표완공일을 8월 마지막주나 9월 첫주로 잡고 있습니다. 거창하게 꾸미려고 그러는게 아니고 그렇게 밖에 시간이 안나서요. T_T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가면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청소가 걱정이네.....